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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더 올랐다…강남 식고 중랑·도봉 승승장구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9.17 14:03
수정2026.09.17 15:41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줄었지만 중랑·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강남 3구가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대출 부담이 덜한 15억 원 이하 아파트로 실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류정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이번 주에는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6% 올랐습니다. 

0.2%가 올랐던 지난 발표보다 상승 폭은 줄였지만,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84주 연속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최장 기록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2022년의 85주 연속 상승입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 0.51%, 도봉구와 서대문구가 0.47% 오르는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이 크게 뛰었고요. 

반면 강남·서초·송파구는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은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 우려가 매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외곽지역은 대출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역세권 15억 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반도체 호황을 누리는 경기도 남부 지역도 집값이 크게 뛰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값이 전주보다 0.61% 오르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수원시 권선구, 용인시 기흥구도 모두 0.4%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 분석 직접 들어보시죠.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삼성전자의 사내 대출이 시행됨에 따라서 가까운 출근 지역인 수원 영통구 위주의 실수요 유입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기타 수원 지역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제개편안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생애최초로 주택을 사려는 무주택자 대기수요도 두터워 서울 중하위, 그리고 경기도 중심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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