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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美 금리 인상에 시장점검…"변동성 확대 철저히 대비"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17 11:21
수정2026.09.17 11:25


금융감독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인 자금 흐름과 환율, 금융회사 건전성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금감원은 오늘(17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입니다.

이 원장은 "중동지역 불안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리와 자금 흐름, 환율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를 살펴보고 변동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과 AI 투자 둔화 가능성 등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시장 상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쏠림과 신용거래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합니다.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엔화 강세,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변화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기업 자금조달 여건에 대한 점검도 강화합니다. 국내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상황을 살피고 은행권의 자금중개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중·저신용등급 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에 생산적 금융 자금이 공급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기업 차주의 부담도 살펴봅니다.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시중 유동성 축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차환 위험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산·부채관리(ALM)를 강화해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유지해야 한다"며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등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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