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발 원유대란 오나…"재앙적 수준 공급 손실" NYT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7 11:16
수정2026.09.17 13:25
[피격된 사우디아라비아 동서송유관 위성사진 (Vantor/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송유관의 가동을 중단하고 예멘 반군 후티를 상대로 교전을 격화하면서 세계 원유시장에서 '재앙적' 수준의 원유 공급 손실이 초래될 위험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NYT가 인용한 해양정보업체 케플러 분석에 따르면 최근 피격으로 가동을 멈춘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한 달간 가동을 중단할 경우 글로벌 원유시장이 감내해야 할 공급차질 규모는 약 1억2천만 배럴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월간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NYT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송유관 운송망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경우 세계 에너지 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은 앞서 지난 10일 이라크 남부 친이란 세력 거점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의 공격을 받고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공격 주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사우디 정부는 이라크 영토에서 출격한 드론이 송유관을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약 1천200㎞ 길이의 이 송유관은 사우디의 동부 유전지대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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