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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매파적 연준"…연내 추가 인상에 무게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17 11:16
수정2026.09.17 11:1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이번 결정에 대해 '매파적인 인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17일) 금융투자업계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만장일치 결정과 점도표 상향, 물가 안정 의지 피력 등이 매파적으로 해석됐다고 봤습니다.

간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첫 인상입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4.1%로 제시되며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단기물 금리에는 부담이지만,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가 최근 급등한 장기물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연준이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점은 10년물 금리의 극단적인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매파적 인상 기조에서 장기금리 폭주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FOMC 이후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월 한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소비를 봤을 때 서비스물가가 쉽게 둔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이는 12월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재료"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당분간은 단기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0%입니다. 지난 7월과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씩 금리를 인상하며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25bp에서 75bp까지 줄었으나,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재차 100bp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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