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인도, 일본 짝퉁 마운자로·위고비…자칫 인생고비?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9.17 11:06
수정2026.09.17 12:04

[앵커]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해외에서 불법 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법 반입 자체도 문제지만, 이들 제품의 안전성도 담보하기 어려워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이 얼마나 많이 늘었나요?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통관검사를 통한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5천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1천189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반입 경로를 보면, 국제우편이 3천9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자가 휴대해 들여온 경우도 1천97건에 달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일본에서 들여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식약처 규정에 따르면, 이들 비만치료제는 유해의약품으로 규정돼 수입업자가 아닌 개인이 해외에서 구매해 국내로 반입할 수 없습니다.

또 정해진 수입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통관이 가능합니다.

[이진희 / 관세청 통관국장 : (불법 반입의 경우) 반송 또는 폐기하도록 조치하고 있고 밀수입 등 법 위반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처벌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법 반입한 비만치료제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중앙대 약학대학 연구진과 불법 반입이 적발된 인도산 마운자로 9개 제품을 샘플로 성분 등을 분석했습니다.

인도산의 경우 국내 정식 판매 제품보다 40% 가량 저렴해 불법 반입 사례가 많은데요.

분석 결과, 마운자로의 유효성분인 터제파타이드 함량이 제품별로 편차가 컸고, 다수의 미확인 불순물도 검출됐습니다.

연구진은 불법 반입 제품의 경우 품질과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관세청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감정한 결과, 위조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인도, 일본 짝퉁 마운자로·위고비…자칫 인생고비?
국회 재경위, 이형일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