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덕 봤잖아' 삼성노조 황당 탄원서…개인정보 몰래 쓰고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17 11:05
수정2026.09.17 11:51
[앵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직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위원장 등을 위해 선처 탄원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원서에는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았으니 선처해달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선처 탄원서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16일)부터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최승호 위원장 등 간부 2명에 대한 선처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0만여 명이 넘는 임직원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직원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명단을 만든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탄원서는 선처를 요청하는 이유로 성과급 협상 성과를 들었습니다.
"이 사건(개인정보 무단 이용)의 계기가 된 임금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조합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재직 근로자 전반이 성과급 등에서 이익을 얻게 됐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 혜택을 안겨줬으니 선처해달라는 논리를 편 겁니다.
회사로 책임을 돌리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탄원서에는 "회사가 노조 활동에 필요한 협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아니한 사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피고소인들로선 노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득이 그와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회사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이 사건 관련 사측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DX기반 동행노조의 공문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해, 회사는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회신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는 향후 수사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거꾸로 초기업노조 내 일부 간부는 최승호 위원장을 엄벌해달라는 동행노조 추진 탄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탄원을 둘러싼 노조 대립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직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위원장 등을 위해 선처 탄원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원서에는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았으니 선처해달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선처 탄원서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16일)부터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최승호 위원장 등 간부 2명에 대한 선처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0만여 명이 넘는 임직원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직원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명단을 만든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탄원서는 선처를 요청하는 이유로 성과급 협상 성과를 들었습니다.
"이 사건(개인정보 무단 이용)의 계기가 된 임금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조합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재직 근로자 전반이 성과급 등에서 이익을 얻게 됐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 혜택을 안겨줬으니 선처해달라는 논리를 편 겁니다.
회사로 책임을 돌리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탄원서에는 "회사가 노조 활동에 필요한 협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아니한 사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피고소인들로선 노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득이 그와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회사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이 사건 관련 사측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DX기반 동행노조의 공문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해, 회사는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회신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는 향후 수사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거꾸로 초기업노조 내 일부 간부는 최승호 위원장을 엄벌해달라는 동행노조 추진 탄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탄원을 둘러싼 노조 대립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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