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구광모 "AI, 선택적 대응 영역 아냐"…LG 사장단 투자 전략 논의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17 08:57
수정2026.09.17 10:00

[구광모 LG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LG가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반도체 소재·기판, AX 등을 미래 핵심 승부처로 정하고 투자 전략을 재점검했습니다.

LG는 오늘(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AI 시대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장단은 약 8시간 동안 AI로 재편되는 산업 환경을 점검하고,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반도체 소재·기판, AX 등 핵심 분야의 기존 투자 성과와 향후 투자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시장과 경쟁, 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교하게 검증해 투자 의사결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필요한 영역에는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실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AI 투자 방향과 관련해서는 기술 자체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구광모 대표는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올해 3월 AX, 6월 'Winning R&D', 9월 투자 전략 등 분기별 핵심 아젠다를 정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대미투자 MOU 또 미뤄졌다…원전 놓고 ‘이견’
카카오게임즈, 외부 공격에 고객 140명 개인정보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