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상·워시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17 08:13
수정2026.09.17 09:1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31.21포인트(1.21%) 급락한 5만1461.90에 장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2포인트(0.45%) 하락한 7551.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5포인트(0.01%) 빠진 2만5978.42에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예상됐던 금리 인상을 일단 소화했지만,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밝혀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재 금융여건도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완화의 일부를 제거했다"고 설명하면서 매파적 성향을 드러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으로 추가 긴축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에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5% 선을 넘어섰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하락했다가 워시 의장의 추가 인상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0.02%p 오른 5.029%까지 치솟았습니다.
2년물 금리는 0.07%p 급등한 4.736%에 마감됐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0.6% 상승한 100.2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31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국제유가는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의 발언으로 공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내림세로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21% 내린 배럴당 102.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69% 떨어진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대형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주가는 금리 상승이 대출 증가세와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각각 약 3% 떨어졌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약 4% 하락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SK하이닉스와 미국 내 반도체 위탁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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