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영업대행 1만5천곳 난립…복지부, 판촉영업자 관리·감독 강화 추진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7 07:45
수정2026.09.17 07:50
제약사로부터 의약품 영업·판촉을 위탁받는 업체가 1만5천여곳까지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7일) 서울 중구에서 ‘제2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를 열고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SO는 제약사 등으로부터 의약품 영업과 판촉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자입니다.
제약사들이 영업·판촉 업무를 전문화하고 외부 위탁을 확대하면서 CSO는 2024년 기준 1만5천여곳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전체 업체의 70%가 1인 사업자로, 영세 업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고율의 실적연동형 수수료 체계가 나타나는 데다 다단계 재위탁 방식의 영업도 이뤄지고 있어, 의약품 판촉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복지부는 이날 협의체에서 나온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향후 의약품 판촉영업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제약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는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업계와 공공기관, 유관 협회 등이 참여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약품 판촉영업자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영업 형태도 다양해져 영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 제언을 토대로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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