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채권왕' 건들락, 美연준 비판…"금리 0.5%p 올렸어야"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17 06:49
수정2026.09.17 06:52
미 월가에서 영향력 있는 채권 투자자인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6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결정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의 심각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건들락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가 아닌 0.50%p 올렸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번에 제압하고 지켜보는(stun and done) 상황"을 언급하며, 한 번의 과감한 충격으로 긴축 기조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시장의 기대를 조정했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50bp(1bp=0.01%포인트)만 실시하고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봤어야 했다"며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충분히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건들락 CEO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실했다"며 중앙은행 수장의 설명이 "불투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시 의장이 연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외부 인사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마치 경영난에 처한 회사가 컨설턴트를 고용하려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컨설턴트들은 항상 회사 사람들이 정말로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 파악한 다음,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줄 뿐"이라며 연준의 소통 방식과 리더십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장 대비 2.9bp(1bp=0.01%포인트) 오른 5.025%를 나타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7.7bp 오른 3.868%였습니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363%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 들자…삼성의 '한마디'
- 2.'4인 가족이면 40만원'…추석 앞두고 지원금 뿌리는 이 지역
- 3.[단독] 직장인만 받던 40만원 휴가비…프리랜서·라이더도 받는다
- 4.'월세 700만원 내고 삽니다'…노원구까지 번졌다
- 5.돈 때문에 자식들 원수지간 될라…그래서 '이것' 찾는다
- 6.'올해 추석 유독 짧네'…28일 임시공휴일 될까? 안될까?
- 7.'안 사면 손해라는데'…50만원 쓰고 5만원 아끼는 방법
- 8.'이게 되네'…AI가 하루 만에 탈모 후보물질 찾았다
- 9.1억 넣으면 20년 뒤 2억6천…퇴직연금으로 국채 산다
- 10.'오늘부터 통신비 25% 더 할인?'…대통령 공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