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노트] 금융 중개회사 "연준 금리인상으로 '불 스티프닝' 일어날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9.17 06:43
수정2026.09.17 09:01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연준 금리인상으로 '불 스티프닝' 일어날 것"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0. 25%p 인상했습니다.
올해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다시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금융 중개회사 트래디션 두바이의 전략가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단기물 국채금리가 장기물 국채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단기물 금리의 하락으로 장기물 금리도 덩달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메이저 / 트래디션 두바이 글로벌 매크로 자문 : 상당한 수준의 긴축, 즉 3~4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습니다. 이는 터무니없이 과도해 보입니다.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만한 이벤트가 있다면, 그것은 이란전쟁과 관련된 것이거나 위험자산, 특히 주식이나 기술주와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일종의 마법 같은 획기적인 재정적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촉매제나 트리거(계기)가 생긴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되면 단기물 국채금리가 장기물 국채금리보다 더 빠르게 재조정(하락)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금리가 오르면서 가팔라지는 '베어 스티프닝'이 아니라 금리가 내리면서 가팔라지는 '불 스티프닝'이 될 것입니다. 현재 2년물과 5년물 국채금리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금리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까지 함께 끌어내릴 것입니다.]
◇ 골드만삭스 "美경제 과열 상태 아냐"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도 현재로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심각하지 않고, 미국 경제도 강하지만 과열 상태까지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메리클 / 골드만삭스 수석 美 경제학자 : 추가 금리인상을 뒷받침하는 경제적 근거가 그다지 강하지 않고,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관세의 영향이나 유가 급등과 같은 일회성 요인들이 점차 사라지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 몇 달간 이미 이러한 흐름을 시사하는 조짐도 일부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경제가 과열된 상태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경제가 과열돼 수요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FOMC 위원의 상당수도 이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추가 금리인상이 정당하다는 더 많은 근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를 지나치게 인상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습니다.]
◇ 오크트리 "투자하기 좋은 환경"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채권 운용사 오크트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이란전쟁 등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니엘 폴리 / 오크트리 포트폴리오 매니저 : 마침내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매력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프레드는 상당히 타이트하지만,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수익률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연준의 금리 결정 등 거시경제 환경에서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나타나거나 적어도 일부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드라이파우더, 즉 투자 여력을 확보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잠재적 변동성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일정 수준 갖고 있으면서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해야 합니다.]
◇ "美10년물 금리, 4.25~5.5%에 머물 것"
세계 3대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아폴로의 짐 젤터 사장은 국채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 25~5. 5% 사이에 계속 머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물가, 즉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짐 젤터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장 : 국채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제 예상대로 오늘(17일)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든, 향후 6~12개월에 걸쳐 몇 차례의 인상이 더 이뤄지든, 우리는 고금리 환경 속에 있으며, 금방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1년, 3년, 혹은 5년 전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지거나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G7 경제권을 비롯해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고금리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당 기간 4. 25%에서 5. 5% 사이에 머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준 금리인상으로 '불 스티프닝' 일어날 것"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0. 25%p 인상했습니다.
올해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다시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금융 중개회사 트래디션 두바이의 전략가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단기물 국채금리가 장기물 국채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단기물 금리의 하락으로 장기물 금리도 덩달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메이저 / 트래디션 두바이 글로벌 매크로 자문 : 상당한 수준의 긴축, 즉 3~4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습니다. 이는 터무니없이 과도해 보입니다.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만한 이벤트가 있다면, 그것은 이란전쟁과 관련된 것이거나 위험자산, 특히 주식이나 기술주와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일종의 마법 같은 획기적인 재정적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촉매제나 트리거(계기)가 생긴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되면 단기물 국채금리가 장기물 국채금리보다 더 빠르게 재조정(하락)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금리가 오르면서 가팔라지는 '베어 스티프닝'이 아니라 금리가 내리면서 가팔라지는 '불 스티프닝'이 될 것입니다. 현재 2년물과 5년물 국채금리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금리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까지 함께 끌어내릴 것입니다.]
◇ 골드만삭스 "美경제 과열 상태 아냐"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도 현재로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심각하지 않고, 미국 경제도 강하지만 과열 상태까지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메리클 / 골드만삭스 수석 美 경제학자 : 추가 금리인상을 뒷받침하는 경제적 근거가 그다지 강하지 않고,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관세의 영향이나 유가 급등과 같은 일회성 요인들이 점차 사라지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 몇 달간 이미 이러한 흐름을 시사하는 조짐도 일부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경제가 과열된 상태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경제가 과열돼 수요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FOMC 위원의 상당수도 이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추가 금리인상이 정당하다는 더 많은 근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를 지나치게 인상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습니다.]
◇ 오크트리 "투자하기 좋은 환경"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채권 운용사 오크트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이란전쟁 등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니엘 폴리 / 오크트리 포트폴리오 매니저 : 마침내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매력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프레드는 상당히 타이트하지만,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수익률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연준의 금리 결정 등 거시경제 환경에서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나타나거나 적어도 일부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드라이파우더, 즉 투자 여력을 확보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잠재적 변동성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일정 수준 갖고 있으면서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해야 합니다.]
◇ "美10년물 금리, 4.25~5.5%에 머물 것"
세계 3대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아폴로의 짐 젤터 사장은 국채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 25~5. 5% 사이에 계속 머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물가, 즉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짐 젤터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장 : 국채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제 예상대로 오늘(17일)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든, 향후 6~12개월에 걸쳐 몇 차례의 인상이 더 이뤄지든, 우리는 고금리 환경 속에 있으며, 금방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1년, 3년, 혹은 5년 전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지거나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G7 경제권을 비롯해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고금리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당 기간 4. 25%에서 5. 5% 사이에 머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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