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894만명 왔는데…76.8% 서울로 몰렸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7 06:37
수정2026.09.17 06:40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방문 지역과 소비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방 관광지에서의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다인 1천89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방문 지역을 보면 서울이 76.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부산이 15.7%, 제주 9.7%, 강원 4.0%, 경북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역시 서울에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액은 모두 11조7천382억여 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70.8%인 8조3천82억원이 서울에서 사용됐습니다.
부산에서는 9천396억원, 경기 8천468억원, 인천 8천233억원이 각각 소비됐습니다.
다만 지방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와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3년 138만8천447명에서 지난해 316만6천88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년 만에 2.3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임오경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이들을 지역으로 분산해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규모도 늘려서 관련 성과를 관광의 핵심 성과 지표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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