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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毛 있는 꽃 드디어 찾았다'...무슨 꽃 이길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7 06:32
수정2026.09.17 07:36


전국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콩제비꽃’에서 탈모 개선 가능성이 있는 천연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오늘(17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계 물질 ‘비세닌-2’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비세닌-2를 모유두세포에 투입한 결과,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포 증식 효과도 커졌습니다.

비세닌-2 농도가 1㎍/㎖일 때 대조군보다 모유두세포가 7.4% 더 증식했고, 10㎍/㎖에서는 9.1%, 40㎍/㎖에서는 14.3% 더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 성분인 미녹시딜을 투입했을 때는 모유두세포 증식이 9.8%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비세닌-2가 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산화효소 B를 활성화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원관은 지난달 비세닌-2의 탈모 개선 관련 용도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세포 수준에서 확인된 것으로, 콩제비꽃이나 비세닌-2가 실제 사람의 탈모를 치료하거나 모발을 자라게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기존에 알려진 천연성분에서 모발 성장과 관련된 새로운 요인을 확인하고 탈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재로써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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