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SK하이닉스, 인텔과 美서 메모리칩 생산방안 협의중"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17 05:59
수정2026.09.17 06:30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SK하이닉스, 인텔과 美서 메모리칩 생산방안 협의중"
SK하이닉스가 인텔과 협력에 나선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인데요.
처음으로 미국에서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데요.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시설 일부를 하이닉스가 빌려 사용하는 방식과, 클라우드 기업들도 함께 합작법인을 만드는 방안등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투자 규모는 얼마인지,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은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확답을 피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논의가 특히 주목받는 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국 사업의 범위가 다른 차원으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협력이 현실화하면 메모리를 만드는 전공정까지 미국으로 가져가게 되는 만큼,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를 둘러싼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日 키옥시아, 낸드 값 인상 자제
그런가하면 인텔과 마찬가지로 하이닉스와 협업설이 돌았던 키옥시아는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낸드 값 인상을 자제하고 나섰는데요.
초호황 한복판에서 공급자가 스스로 가격 상한을 이례적으로 입에 올린 겁니다.
오타 히로오 CEO는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면 데이터센터 고객의 투자 여력을 떨어뜨려 결국 메모리 시장의 장기 성장을 해치게 된다"고 설명했는데,
너무 높은 가격이 수요를 꺾기 전에 호황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고요.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게, 치솟는 메모리 가격 부담이 한계에 이르면서 제품에 메모리를 덜 탑재하거나, 대체 기술을 개발하는 식으로 업계 대응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 역시도 "마진율을 내려서라도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보호하면서 같이 키워야한다" 말했고요.
TSMC의 수장도 "고객이 성공해야한다, 갑자기 몇배씩 올리진 않을 것이다" 언급할 만큼, 치솟는 가격이 실제 수요를 꺾을지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내년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내년 1조3천억 달러에 달할 걸로 보이는 만큼, 공급 부족 현상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 MS AI 수장, 앤트로픽 '클로드 헌법' 저격
AI 속도조절론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다급히 행동강령까지 꺼내든 마이크로소프트가 논란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앤트로픽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회사 AI 수장인 술레이만은 앤트로픽이 AI 모델의 행동원리로 자체 제정한 '클로드 헌법'을 문제 삼았는데요.
AI가 도덕적 주체인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감정이나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우 AI가 자신의 복지나 권리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때 인간의 통제나 전원 차단 명령에 저항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선 여러 해킹 사건들을 예시로 들며 이같은 정책이 인류에 재앙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까지 비판했는데요.
MS가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AI 안전 관련 주도권과 개발 철학 경쟁이 실리콘밸리 전체에서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오픈AI, '몸값 1.2조달러' 자금조달 논의
커지는 경계심에 오픈AI의 초대형 IPO도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졌죠.
이런 가운데에서도 1조2천억달러 몸값을 목표로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앞서 1천220억 달러를 끌어온지 불과 수개월만에, 기업가치를 40%나 높여 다시 또 돈줄을 찾는 셈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돈줄이 줄어들 것을 염려했는지, 이번 논의는 사측이 아닌 투자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걸로 전해지는데요.
그럼에도 오픈AI는 앞선 자금 조달 이후 곳간이 넉넉하다고 주장하면서, 최근의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사업과 투자 결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고요.
최근 연환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설 만큼, 다시 가팔라진 성장세가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 클래리티법 좌절…"오히려 SEC 규정 제정 가속"
가상자산 업계가 오래도록 기다려온 클래리티 법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장이 요동쳤는데요.
월가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번스타인은 오히려 법안이 좌절된 게 기폭제가 돼 증권거래위원회와 금융기관들이 규제 개혁과 사업확대에 속도를 낼 걸로 봤는데요.
향후 행정부나 규제기관의 정책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금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미리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고요.
실제로 증권거래위 수장인 폴 앳킨스는 앞서 법안 통과가 당국의 무조건적인 가상자산 정책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법안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이번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와 기술 혁신가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처럼 당국은 프로젝트 크립토를 중심으로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충격파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란 분석들이 많습니다.
◇ 뉴질랜드 국부펀드, 美 증시 조정 경고
세계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국부펀드가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 수익률이 장기 평균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지난 20년 간 연간 수익률의 2배에 육박했던 만큼, 이를 감안하면 일부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규모는 우리돈 25조원에 달하고요.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들고 있었는데, 최근엔 기금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적극적 투자 위험 예산도 축소할 만큼 방어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앞서 세계 최대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역시도 최근 증시 조정에 대비하고 있다,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걸 고려하면 특히더 눈길이 가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SK하이닉스, 인텔과 美서 메모리칩 생산방안 협의중"
SK하이닉스가 인텔과 협력에 나선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인데요.
처음으로 미국에서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데요.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시설 일부를 하이닉스가 빌려 사용하는 방식과, 클라우드 기업들도 함께 합작법인을 만드는 방안등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투자 규모는 얼마인지,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은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확답을 피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논의가 특히 주목받는 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국 사업의 범위가 다른 차원으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협력이 현실화하면 메모리를 만드는 전공정까지 미국으로 가져가게 되는 만큼,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를 둘러싼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日 키옥시아, 낸드 값 인상 자제
그런가하면 인텔과 마찬가지로 하이닉스와 협업설이 돌았던 키옥시아는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낸드 값 인상을 자제하고 나섰는데요.
초호황 한복판에서 공급자가 스스로 가격 상한을 이례적으로 입에 올린 겁니다.
오타 히로오 CEO는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면 데이터센터 고객의 투자 여력을 떨어뜨려 결국 메모리 시장의 장기 성장을 해치게 된다"고 설명했는데,
너무 높은 가격이 수요를 꺾기 전에 호황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고요.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게, 치솟는 메모리 가격 부담이 한계에 이르면서 제품에 메모리를 덜 탑재하거나, 대체 기술을 개발하는 식으로 업계 대응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 역시도 "마진율을 내려서라도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보호하면서 같이 키워야한다" 말했고요.
TSMC의 수장도 "고객이 성공해야한다, 갑자기 몇배씩 올리진 않을 것이다" 언급할 만큼, 치솟는 가격이 실제 수요를 꺾을지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내년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내년 1조3천억 달러에 달할 걸로 보이는 만큼, 공급 부족 현상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 MS AI 수장, 앤트로픽 '클로드 헌법' 저격
AI 속도조절론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다급히 행동강령까지 꺼내든 마이크로소프트가 논란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앤트로픽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회사 AI 수장인 술레이만은 앤트로픽이 AI 모델의 행동원리로 자체 제정한 '클로드 헌법'을 문제 삼았는데요.
AI가 도덕적 주체인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감정이나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우 AI가 자신의 복지나 권리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때 인간의 통제나 전원 차단 명령에 저항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선 여러 해킹 사건들을 예시로 들며 이같은 정책이 인류에 재앙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까지 비판했는데요.
MS가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AI 안전 관련 주도권과 개발 철학 경쟁이 실리콘밸리 전체에서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오픈AI, '몸값 1.2조달러' 자금조달 논의
커지는 경계심에 오픈AI의 초대형 IPO도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졌죠.
이런 가운데에서도 1조2천억달러 몸값을 목표로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앞서 1천220억 달러를 끌어온지 불과 수개월만에, 기업가치를 40%나 높여 다시 또 돈줄을 찾는 셈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돈줄이 줄어들 것을 염려했는지, 이번 논의는 사측이 아닌 투자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걸로 전해지는데요.
그럼에도 오픈AI는 앞선 자금 조달 이후 곳간이 넉넉하다고 주장하면서, 최근의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사업과 투자 결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고요.
최근 연환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설 만큼, 다시 가팔라진 성장세가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 클래리티법 좌절…"오히려 SEC 규정 제정 가속"
가상자산 업계가 오래도록 기다려온 클래리티 법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장이 요동쳤는데요.
월가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번스타인은 오히려 법안이 좌절된 게 기폭제가 돼 증권거래위원회와 금융기관들이 규제 개혁과 사업확대에 속도를 낼 걸로 봤는데요.
향후 행정부나 규제기관의 정책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금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미리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고요.
실제로 증권거래위 수장인 폴 앳킨스는 앞서 법안 통과가 당국의 무조건적인 가상자산 정책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법안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이번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와 기술 혁신가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처럼 당국은 프로젝트 크립토를 중심으로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충격파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란 분석들이 많습니다.
◇ 뉴질랜드 국부펀드, 美 증시 조정 경고
세계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국부펀드가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 수익률이 장기 평균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지난 20년 간 연간 수익률의 2배에 육박했던 만큼, 이를 감안하면 일부 역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규모는 우리돈 25조원에 달하고요.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들고 있었는데, 최근엔 기금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적극적 투자 위험 예산도 축소할 만큼 방어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앞서 세계 최대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역시도 최근 증시 조정에 대비하고 있다,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걸 고려하면 특히더 눈길이 가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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