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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미중 정상회담 전 "AI 공통 위험 논의 열려 있어"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17 05:38
수정2026.09.17 05:42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로이터=연합)]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고위급 협상에 나서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위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현지시간 16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일축해온 상황에서 양국이 AI 안전 문제를 두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미국은 여전히 AI 분야 선두 주자"라며 "우리는 (미중) 양측이 공통으로 직면한 위험을 피하고, 양국의 AI 시스템이 서로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 논의에는 "오픈 웨이트(가중치 개방형)·클로즈드 웨이트(폐쇄형) 모델"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픈 웨이트는 AI 모델의 가중치를 공개하고 이를 맞춤형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모델의 일종입니다.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들은 주로 오픈 웨이트 모델을 개발해왔습니다.

반면 클로즈드 웨이트는 가중치를 공개하지 않고 해당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서만 모델을 이용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미국의 선두 AI 기업들은 폐쇄형 모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AI 기술 안전 기준에 대한 미중 양국 간의 협력을 촉구해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에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를 비롯해 무역, 희토류 등 경제 현안을 두고 수 시간에 걸쳐 논의하며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악시오스는 두 경제 수장의 회동이 "미중 간 AI 안전 협력에 대한 논의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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