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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금리냐 큰 한도냐…요즘 대출 셈법은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9.16 17:52
수정2026.09.16 18:16

[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를 향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 차주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출 한도가 중요한 차주에겐 고정형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KB시세 13억 원 상당의 DMC SK뷰 25평형을 매매하려는 경우를 가정했습니다. 

SBS Biz가 연봉 1억 원인 A 씨의 대출 한도를 한 시중은행에 의뢰한 결과, 연 5.71%의 5년 주기형 주담대를 이용할 경우 대출 한도는 5억 8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담대의 최대한도는 5억 5000만 원으로 계산됐습니다. 

대출금리는 연 4.8%로 고정형보다 낮았지만 스트레스 DSR 3% p가 가산되면서 대출 한도가 약 3000만 원 줄어든 것입니다. 

현재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3%로 변동형 주담대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가 100% 반영되지만 5년 주기형은 40%만 반영됩니다. 

최근 차주들의 선택은 초기 금리 부담이 낮은 변동형에 쏠리고 있습니다. 

15일 기준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와 변동형 간 금리 상단 격차는 0.83% p까지 벌어진 상태입니다. 

이 같은 금리 차이에 지난 7월 신규 취급 주담대 중 변동형 비중은 68.1%로 1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권혁준 / 순천향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 한은의 인상은 코픽스를 통해 변동형에 직접 반영되고, FOMC 인상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통해서 국내 장기 시장 금리를 끌어올려서 고정형에 영향을 줍니다. 두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양쪽 모두 상승 압력을 받을 상황으로….] 

낮은 금리와 많은 한도 사이 선택이 갈리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여러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차주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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