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미투자 보고 22일 연기…발표 23일 유력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16 15:10
수정2026.09.16 16:0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7일 예정된 대미투자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국회 보고 일정을 22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18일 한미 정부 간 투자 양해각서(MOU) 서명 절차 역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16일 국회·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오는 17일 예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 보고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후 보고 일정은 22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18일로 예상됐던 한미 정부간 투자 MOU 서명 절차도 이르면 23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대미투자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추가 투자 후보로 부상했고,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도 협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미 양국이 프로젝트들의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당초 사업성 등을 이유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미국 측에서 개발 참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 등을 두고도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15% 지분 확보와 이사회 참여 등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 측은 5~10% 안팎의 지분 투자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투자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접점 모색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국익 관점에서 협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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