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미투자 17일 국회 보고 취소…막판 조율 난항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16 14:32
수정2026.09.16 14:50
정부가 오는 17일 예정됐던 대미투자 프로젝트 관련 국회 보고 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미투자 세부 내용을 두고 한미 양국간의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회 대미투자 보고가 사실상 연기 수순을 밟으면서 오는 18일 양해각서(MOU)에 최종 서명하는 절차도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국회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오는 17일 개최 예정인 대미 투자 프로젝트 보고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산자위 관계자는 "산업부의 연기 요청이 있었다"며 "막판 조율할 쟁점이 있는 것으로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에 대미 투자 협상 보고에 대해 연기를 요청한 것은 맞다"며 "어떤 이유로 연기를 했는지 등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산중위는 이날 산업부로부터 대미투자 1호 사업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산중위 전체회의가 취소되면서 오는 18일 예정됐던 MOU 최종 서명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미투자특별법 상 정부는 협상 체결 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보고를 마쳐야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두고 한미 양국 간 협상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미투자 프로젝트 후보로는 현재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을 위한 원전 프로젝트 프레임워크, 알래스카 엘엔지(LNG) 프로젝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현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과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15% 확보 등을 둘러싸고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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