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AI 이용해 미사일, 드론 자체 개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6 13:33
수정2026.09.16 13:35
[미사일 모형 들고 가는 후티 반군 병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사일과 드론 등 살상무기의 자체 개발역량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고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후티는 최근엔 이란의 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클로드 등 서방의 첨단 생성형 AI 모델을 이용해 정밀 무기의 자체 제조역량 확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NYT에 따르면 티머시 렌더킹 전 미국 예멘 특사는 최근 중동연구소(MEI) 포럼에서 후티 반군에 대해 "자신들의 역량을 구축하고 시험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중동에서 가장 치명적인 비국가 행위자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자체 무기 개발에 서방이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앤트로픽이 최근 펴낸 'AI 오남용 감지·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예멘 북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후티의 한 연계 세력은 클로드를 사용해 사거리 2천㎞ 이상의 다단계 탄도 미사일과 극초음속 활공체 등을 포함한 유도 무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클로드를 통해 자신들의 실제 목적을 숨긴 채 유도·제어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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