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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급하다 급해'…이집트 찾아 '홍해 수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6 11:37
수정2026.09.16 11:50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무력 대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홍해의 항행 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와 시시 대통령의 만남은 후티가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장악하고 사우디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져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15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시 대통령은 이날 자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와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 등 핵심 국제 수역에서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실 대변인인 모하메드 엘 셰나위 대사에 따르면 양국 지도자는 비공개 양자 회담 및 확대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최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해상 안보였습니다.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바브엘만데브 해협, 홍해에서의 해상 항행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월 자신들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불안정하게 유지되던 휴전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을 겨냥한 봉쇄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를 지나는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는 한편, 육상에서도 사우디 남부 지역을 공격해왔습니다. 

특히 예멘 북서쪽을 장악했던 후티 반군은 남쪽으로 군사력을 집중하면서 홍해 관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도시와 섬 등을 장악하며 홍해 봉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는 동서 송유관까지 드론 공격을 받아 운영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석유 수출로가 모두 막히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이 송유관은 사우디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석유를 수출하던 주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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