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5.2%…전분기 대비 0.8%p 하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16 11:16
수정2026.09.16 12:56
[지급여력비율 변동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6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보험사의 가용자본이 크게 늘었지만, 주식 위험액 증가로 요구자본이 더 큰 폭으로 불어난 영향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6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5.2%로 지난 3월 말 216.0%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생명보험사는 206.8%로 0.7%포인트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사는 230.9%로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에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6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가용자본은 38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69조1천억원, 22.2%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 4조5천억원을 기록한 데다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1조2천억원 늘어난 영향입니다.
다만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76조6천억원으로 32조6천억원, 22.6% 증가했습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위험액이 35조2천억원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가용자본 증가율보다 요구자본 증가율이 소폭 높아지면서 전체 지급여력비율은 낮아졌습니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는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했습니다. 6월 말 경과조치 전 K-ICS 비율은 203.6%로 3월 말 202.5%보다 1.1%포인트 올랐습니다. 생보사는 193.0%로 2.5%포인트, 손보사는 223.9%로 1.5%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생보사 가운데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KB라이프는 223.4%로 전분기보다 28.8%포인트 하락했고, iM라이프는 183.6%로 2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하나생명도 138.3%로 16.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NH농협생명은 396.4%로 21.8%포인트 상승했고, 동양생명은 205.4%로 15.8%포인트 올랐습니다.
손보사에서는 DB손해보험이 204.4%로 27.7%포인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215.9%로 26.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254.7%로 65.1%포인트 뛰었고 라이나손해보험도 275.9%로 27.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해 보험사들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하도록 감독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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