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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넘어 우주로…세아, 美 공장 내년 1분기 본격 가동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16 11:06
수정2026.09.16 12:01

[앵커]

세아그룹이 미국 텍사스주에 짓고 있는 특수합금 공장이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 우주기업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우주항공 소재 시장을 공략하려는 겁니다.

조슬기 기자, 구체적인 플랜이 나왔군요?

[기자]

네, 세아그룹이 미 텍사스주 템플시에 짓고 있는 특수합금 공장,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SST)'가 내년 1분기 중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세아그룹 측에 앞서 미 현지 시공사 측이 '올해 초 완공, 3분기 말 완전 가동'을 목표로 제시했던 것과 관련해 현재 어느 단계인지 묻자 "정확히 '램프업', 시운전 단계"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수합금 잉곳과 분말, 두 제품이 모두 안정적으로 생산 가능한 체계가 갖춰지는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 맞춰 준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 현지 공장 상황과 관련해 "시험 가동을 하면서 가동률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미리 점검 중"이라고 취재진에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 특수합금 공장이 세아의 사업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철강을 주력으로 해온 세아그룹 입장에서는 미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우주항공용 고부가 소재로 사업 분야를 넓히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디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니켈과 코발트를 기반으로 한 특수합금 소재를 이 곳에서 생산할 계획인데요.

항공기 엔진이나 로켓 부품 발전소 터빈 등에 주로 쓰이는 소재입니다.

크게 덩어리 형태인 잉곳과 3D프린팅에 쓰이는 금속 분말, 두 가지 형태로 만들 예정입니다.

최근 초기 단계 공정인 원료를 녹여 잉곳으로 만드는 '캐스트 잉곳'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텍사스에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의 주요 시설이 있어, 이들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노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세아그룹 측은 이에 대해 "특정 공급사를 언급하기 아직 이르다"며, "특수합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소재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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