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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밥 이어 이번엔 어묵…CJ-동원 전쟁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16 11:05
수정2026.09.16 11:49

[앵커]

식품업계 주요 기업인 동원F&B와 CJ제일제당이 제품 포장 디자인을 두고 또 충돌했습니다.



두 회사는 과거 컵밥과 죽, 육개장 등의 패키지를 서로 베꼈다며 다퉜는데, 이번엔 어묵 포장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우형준 기자, 제품은 다르지만, 갈등의 양상은 비슷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이 최근 동원F&B의 어묵 제품 패키지 디자인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원F&B의 '추억의 부산어묵 리뉴얼' 제품 포장이 CJ제일제당의 '삼호 부산어묵'과 비슷한지가 쟁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동원F&B 제품의 색상과 디자인 등이 자사 제품과 유사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동원F&B는 모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어묵 제품에는 비슷한 색상과 디자인의 포장이 시장에 널리 사용되고 있고, 제품 출시 전에 법무법인과 특허법인의 검토도 거쳤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과거 두 회사의 충돌은 어떤 식이었습니까?

[기자]

시작은 지난 2017년 컵밥 용기 디자인이었습니다.

CJ제일제당이 동원F&B 등의 제품이 '햇반 컵반'과 유사하다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죽 패키지, 2020년에는 국물요리 패키지를 놓고 다시 충돌했습니다.

특히 국물요리 분쟁은 법정 공방까지 갔는데요.

동원F&B가 제품 디자인을 변경하는 조건으로 양측이 합의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묵 사건은 특별사법경찰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까지 이뤄진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까지 가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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