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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단협 재합의안 가결…성과급 현금 50% 확정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16 11:04
수정2026.09.16 11:43

[앵커]

다음으로는 최근 곳곳에서 불거진 노사 갈등과 관련된 새 소식들 연달아 전하겠습니다.



산업계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지만, SK하이닉스에서는 앞서 우여곡절이 있었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다행히 혼란이 길진 않았습니다.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죠?

[기자]



네, SK하이닉스 임금단체협약 재협상안이 오늘(16일) 오전 9시 투표 마감 결과, 57.08%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습니다.

확정된 재합의안은 성과급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늘리고 자사주 비중은 60%에서 50%로 낮춘 게 핵심입니다.

개인 선택에 따라서는 주식 지급은 10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중 2년에 걸쳐 받기로 한 이연분 20%를 올해 한꺼번에 선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이익 적자 때엔 임금을 3% 내에서 덜 받고, 이후 경영 정상화 시 소급해서 받는 '임금 이연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노사는 추석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작년의 성과급 합의와 비교하면 '전액 현금'에서 '주식 절반'이 된 건데, 통과의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구성원들이 선호하는 '현금' 비중을 기존안 40%에서 최대 50%까지로 늘린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가 이달 10일 재합의안 공개 이후, 철야 설명회를 포함해 총 60여 차례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 설득에 적극 나선 점도 가결에 영향을 줬습니다.

업계에선 경쟁사 삼성전자는 성과급 갈등으로 파업 직전까지 가고, 지금도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는 반면, SK하이닉스는 큰 잡음 없이 원만하게 '성과급 룰 전환'에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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