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유가 5% 급등…사우디발 공급 차질에 국채금리도 ‘껑충’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16 11:04
수정2026.09.16 11:39

[앵커]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 요인으로 지목되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는 간밤 고점을 더 높였습니다.



유가는 본격적인 전쟁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 국채금리는 금융위기 이전인 19년 전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먼저, 유가는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9%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로 마감했는데요.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 역할을 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이 폐쇄되고. 홍해 수출터미널인 얀부에서 원유 선적 작업이 중단된 영향이 컸고요.

여기에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의 시설 경비대가 시위 과정에서 송유관 밸브를 잠근 것도 유가를 밀어올렸는데요.

리비아 석유사는 현재 유전 3곳의 가동이 중단됐고, 상황이 지속되면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어제(15일) 심리적 저지선을 넘겼던 국채금리도 더 올랐죠?

[기자]

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5.04%까지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날 장중 5%를 넘은 데 이어, 하루 만에 고점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30년물 역시 장중 5.4%를 넘기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국채금리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 급등인데요.

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페드워치에서 90%를 넘길 정도로 커졌는데요.

향후 금리 인상을 반영해 국채 매도세가 빨라지면서 국채금리도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유가 5% 급등…사우디발 공급 차질에 국채금리도 ‘껑충’
[애프터마켓 리뷰] 제조AI 확산·中 로봇 규제 기대…로봇주 줄줄이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