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 인프라 공격 속출…러, 흔들기 관측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16 11:01
수정2026.09.16 11:05
[네덜란드 철도 복구 작업 (EPA=연합뉴스)]
유럽 곳곳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겨냥한 사보타주(파괴 공작) 정황이 잇따라 포착돼 긴장이 고조하고 있습니다. 유럽 안보당국은 이 같은 사보타주를 유럽의 방어 태세를 시험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전선을 흔들려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이번 주 들어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덴마크 등에서 사보타주로 의심되는 인프라 공격과 군사 도발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습니다.
이날 네덜란드 중부와 북부 일대 철도망에서는 철로 30여 곳에서 파이프 같은 장애물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철도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철도 운영사 프로레일 측은 "해당 물체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철도 인프라에 대한 사보타주"라면서 아직 행위 주체와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보기관(AVID)과 경찰,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15일 자정 직후에는 발트해에 면한 리투아니아 상공을 정체불명의 드론 1대가 침범해 나토 소속 이탈리아 전투기가 출격했습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이 드론이 "러시아에서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를 거쳐 리투아니아 영공으로 진입한 이 드론은 리투아니아 제2 도시인 카우나스 근처에서 나토 전투기에 격추됐습니다.
격추된 드론은 폭발 장치를 탑재했다고 로베르타스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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