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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재합의안 가결…성과급 현금 50% 확정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16 09:02
수정2026.09.16 09:44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SK하이닉스 노사가 다시 마련한 '2026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오늘(16일) 조합원 총투표에서 최종 통과했습니다.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인 이천과 청주 노조는 어제(15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재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95.37%으로 집계됐습니다. 찬성률은 57.08%입니다.

오늘 최종 가결된 재합의안은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당초 40%에서 50%로 늘린 게 핵심입니다. 

총 성과급 중 당해 지급 80%, 1년 후 10%, 2년 후 10% 지급 구조를 그대로 따르되, 당해 지급 80% 내에서 현금 비중 50%, 자사주는 30%로 했습니다. 기존안대로 이연되는 20%는 모두 자사주로 지급받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총 성과급 중 현금과 주식을 절반씩 받게 됩니다.

다만 개인 선택에 따라서는 주식 지급은 50%를 10%포인트씩 상향해 10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PS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됐던 20%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5표차로 부결된 이유 중 하나가 성과급 주식 지급이었는데, 이번 재합의안에서 주식 지급 비중을 일부 낮추고 현금 비중을 늘린 점이 구성원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노조가 지난 10일 재합의안 공개 이후 적극적으로 구성원 설득에 나선 점도 가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 노조는 23회, 이천 노조는 18회씩 조교대 조합원을 위해 철야 설명회를 하는 등 위원장이 직접 합의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이번 설명회 과정에서 주식 지급의 긍정적인 부분을 집중 강조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회사가 주주환원정책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 주식 지급은 주주인 구성원들 입장에서 이익이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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