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클래리티법 상원서 부결…코인 '뚝'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9.16 06:39
수정2026.09.16 07:51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가상자산 업계가 오래도록 기다려온 클래리티 법안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연내 통과가 사실상 불투명해지면서 시장은 곧장 반응했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클래리티 법안이 끝내 상원서 부결됐군요?
[캐스터]
네, 간밤에 법안을 본회의 표결로 부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됐는데,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과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이 들고 있는 코인까지도 팔겠다고 어필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는데요.
초당적 협상에도 민주당 의원이 전원 반대표를 던졌을 만큼 막판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법안은 다시 또 붕 뜨게 됐습니다.
이번 표결이 최종 부결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의회 일정이 촉박해진 탓에, 연내 재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는데 의견이 모이고요.
클래리티 법을 강력히 지지해 온 신시아 러미스 의원의 입에서는 "사실상 끝났다"라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곧장 하락했습니다.
전체 시장의 시총은 지난 24시간 동안 4% 미끄러졌고, 표결 부결 직후에는 차익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이 맞물리면서 낙폭이 더 빨라졌는데요.
불과 몇 분 새 롱 포지션이 약 3억 달러치 연쇄 청산됐고, 코인베이스와 서클 같은 관련주들도 함께 급락했습니다.
[앵커]
클래리티 법이 뭐길래, 시장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가요?
[캐스터]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공화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법안입니다.
그동안 가상자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를 놓고 논쟁이 끊이질 않았던 만큼, 규칙이 명확해지면 월가의 진입 문턱을 한층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고요.
여기에 달러와 미 국채의 영향력까지도 디지털 금융시장으로 넓히려는 큰 셈법이 깔려 있는 만큼, 지지부진한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걸로 기대를 한몸에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은행과 가상자산 업계의 이해관계, 불법 금융 우려, 여기에 막판에는 트럼프를 겨냥한 공직자 윤리 규정까지 맞물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짚어본 것처럼 이번 표결이 최종 부결을 의미하는건 아닌데,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와 월가 금융기관들이 법안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규제 개혁과 사업 확대를 이어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증권거래위 수장인 폴 앳킨스는 클래리티 법안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면서도, 법안 통과가 당국의 무조건적인 가상자산 정책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법안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이번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와 기술 혁신가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국은 프로젝트 크립토를 중심으로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고요.
가상자산을 활용한 미국 내 자금조달의 규제 불확실성을 낮추는 '가상자산 규제안'을 비롯해서, 블록체인을 디지털 소유권 원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명의개서대리인 관련 규정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월가에서도 클래리티 법안이 가상자산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버트파이낸셜은 미국 금융회사들이 현재의 규제 환경을 활용해 내년을 목표로 상품 출시와 토큰화 사업을 확대할 경제적 유인을 이미 갖고 있다고 말하고요.
오히려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사업 추진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나옵니다.
향후 행정부나 규제기관의 정책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금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고요.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역시 법안 표결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 시장 진입에 속도가 붙겠지만, 입법이 무산돼도 이미 진행 중인 가상자산 사업과 규제 정비가 중단될 이유가 없다는 해석들이 많아서, 간밤의 충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업계가 오래도록 기다려온 클래리티 법안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연내 통과가 사실상 불투명해지면서 시장은 곧장 반응했는데,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클래리티 법안이 끝내 상원서 부결됐군요?
[캐스터]
네, 간밤에 법안을 본회의 표결로 부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됐는데,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과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이 들고 있는 코인까지도 팔겠다고 어필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는데요.
초당적 협상에도 민주당 의원이 전원 반대표를 던졌을 만큼 막판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법안은 다시 또 붕 뜨게 됐습니다.
이번 표결이 최종 부결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의회 일정이 촉박해진 탓에, 연내 재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는데 의견이 모이고요.
클래리티 법을 강력히 지지해 온 신시아 러미스 의원의 입에서는 "사실상 끝났다"라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곧장 하락했습니다.
전체 시장의 시총은 지난 24시간 동안 4% 미끄러졌고, 표결 부결 직후에는 차익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이 맞물리면서 낙폭이 더 빨라졌는데요.
불과 몇 분 새 롱 포지션이 약 3억 달러치 연쇄 청산됐고, 코인베이스와 서클 같은 관련주들도 함께 급락했습니다.
[앵커]
클래리티 법이 뭐길래, 시장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가요?
[캐스터]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공화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법안입니다.
그동안 가상자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를 놓고 논쟁이 끊이질 않았던 만큼, 규칙이 명확해지면 월가의 진입 문턱을 한층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고요.
여기에 달러와 미 국채의 영향력까지도 디지털 금융시장으로 넓히려는 큰 셈법이 깔려 있는 만큼, 지지부진한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걸로 기대를 한몸에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은행과 가상자산 업계의 이해관계, 불법 금융 우려, 여기에 막판에는 트럼프를 겨냥한 공직자 윤리 규정까지 맞물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짚어본 것처럼 이번 표결이 최종 부결을 의미하는건 아닌데,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와 월가 금융기관들이 법안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규제 개혁과 사업 확대를 이어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증권거래위 수장인 폴 앳킨스는 클래리티 법안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면서도, 법안 통과가 당국의 무조건적인 가상자산 정책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법안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이번 행정부는 미국 투자자와 기술 혁신가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국은 프로젝트 크립토를 중심으로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고요.
가상자산을 활용한 미국 내 자금조달의 규제 불확실성을 낮추는 '가상자산 규제안'을 비롯해서, 블록체인을 디지털 소유권 원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명의개서대리인 관련 규정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월가에서도 클래리티 법안이 가상자산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버트파이낸셜은 미국 금융회사들이 현재의 규제 환경을 활용해 내년을 목표로 상품 출시와 토큰화 사업을 확대할 경제적 유인을 이미 갖고 있다고 말하고요.
오히려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사업 추진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나옵니다.
향후 행정부나 규제기관의 정책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금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고요.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역시 법안 표결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 시장 진입에 속도가 붙겠지만, 입법이 무산돼도 이미 진행 중인 가상자산 사업과 규제 정비가 중단될 이유가 없다는 해석들이 많아서, 간밤의 충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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