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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FOMC 앞두고 유가·금리 상승 지속…뉴욕증시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16 06:39
수정2026.09.16 07:16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내일(17일)로 다가온 FOMC를 앞두고 오늘(16일)도 유가와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뉴욕증시는 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인 5%대에서 머물고 있고,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장초반 오르던 반도체주들도 힘이 빠지면서 3대지수는 낙폭이 컸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63%, S&P 500 지수가 0.45%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도 0.78% 밀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마감했습니다.

그나마 엔비디아 주가가 소폭 상승했는데요.

월가에서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서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속도가 줄어들 수는 있어도 큰 변화가 있는 정도는 아닐 것이고, 장기적인 AI 수요 추세를 보면 이번 사건은 단순 노이즈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하락했는데요.

내일 FOMC에 대한 경계감과, 국채 금리 상승이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브로드컴 CEO도 AI 속도 조절론에도 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실적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전망에도 주가는 1.58%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0.7%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메타는 AI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구독 체계를 내놓으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안그래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비아에서도 일부 유전 운영 차질이 겹쳤다는 소식에 유가가 오늘도 뛰었는데요.

WTI는 배럴당 10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9월 들어서만 WTI는 23% 가량 상승했는데, 이 추세라면 지난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또 브렌트도 2.73% 올라 배럴당 108달러에서 집계됐습니다.

반면 금 가격은 높은 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금 선물은 0.34% 떨어져 6주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채금리는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오늘도 0.04%p 올라 5%에서 거래됐는데요.

10년물 금리 5%는 주식시장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됩니다.

10년 동안 연 5%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국채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고, 높은 금리는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FOMC 전날까지도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5% 정도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 악재로 꼽히는데요.

이번에는 월가에서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의 강세장을 꺾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들도 제기됐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브록 와이머는 연준의 추가 긴축의 범위와 기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소폭 인상은 경기 확장과 주식 시장 강세장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울프리서치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어도 이것이 시장의 정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AI와 견조한 실적, 탄탄한 경제 덕분에 기술 부문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의 횟수가 예상보다 많으면 시장에 예기치 못한 악재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내일 발표될 점도표를 특히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뉴스가 있었는데요.

가상자산을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는 이른바 '클래리티 법안'이 결국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밤사이 진행된 표결에서 반대표가 41표에 이르면서 부결됐는데요.

이번 표결 이후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7만 5천달러 후반대까지 내려왔고요.

업비트에서 원화로는 1억 3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밤사이 시장이 주목한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상자산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클래리티법 통과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는데요.

공화당이 민주당 요구를 일부 반영한 수정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의 반대가 이어진 데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이탈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클래리티 법을 상원 본회의 논의로 넘기기 위한 절차 표결은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했는데요.

코인베이스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AI속도조절론에 급락했던 반도체주 가운데 일부가 반등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으로 AMD주가는 2.19% 상승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의 우려에도 AI 인프라 투자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AMD와 엔비디아를 선호 종목으로 꼽으면서, AI시장 확대와 점유율 상승을 근거로 AMD의 목표주가 62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전 거래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JP모건은 AI 도입이 빨라질수록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는 영역도 넓어지면서, 보안 투자가 필수 지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향후 3년간 4,300억 달러가 넘는 추가 보안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AI시대의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수혜주로 꼽으면서, 주가는 3% 상승 다음은 스카이웍스 솔루션스입니다.

주가가 하루 만에 13.55% 반등하며, S&P500 상승률 1위를 기록했는데요.

필립 브레이스 CEO가 코보와의 합병을 연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합병 기대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다음은 아이렌입니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두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46달러에서 65달러로 높였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오클라우드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는데요.

여기에 아이렌 측은 최근 불거진 AI속도조절론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AI 모델의 발전이 지금 멈추더라도, 이미 개발된 AI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만으로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라클은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텍사스에서 총 1.7기가와트 이상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10곳에 투자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오라클 주가는 실적발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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