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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대란 피했다…서울 버스 파업예고 철회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16 05:58
수정2026.09.16 06:45

[앵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첫차부터 파업이 예상됐지만, 서울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했기 때문인데요.

박연신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새벽으로 넘어오면서 타결이 됐나보죠?

[기자]



네, 오늘(16일) 새벽 1시 50분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 최종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시작해 12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이르렀는데요.

서울 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을 지난해 인상률보다 0.3%포인트 높인 3.2% 인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오전 4시 첫차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고,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는 일단 뒤로 미뤘습니다.

노조는 월 176시간을, 서울시와 사측은 230시간을 주장했고, 사측이 협상 과정에서 209시간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기준시간이 짧아질수록 시간당 통상임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금 인상 효과가 커집니다.

노조가 주장하는 176시간을 적용하면 약 16%의 임금 인상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노조의 추가 임금 인상 요구까지 적용하면 매년 5천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와 사측의 주장입니다.

결국 노사는 이 문제를 이번 합의에서는 제외하고, 연말 대법원의 운수회사 통상임금 산정 기준 관련 판결이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기준을 정하기로 해 노사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식도 살펴보죠.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최종 승인됐네요?

[기자]

네, 통합 후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공정위가 최종 승인한 방안을 보면,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이관되지만 10년간 별도로 유지·관리됩니다.

전환 비율은 적립 방식에 따라 다른데요.

실제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1,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로 전환됩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고, 보너스 좌석 공급도 통합 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주·유럽·대양주 같은 장거리 인기 노선은 최근 10년간 가장 많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을 향후 10년간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주요 절차 하나가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모레 기자회견을 여는데, 어떤 형식으로 진행됩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 간 기자회견을 엽니다.

취임 이후 7번째 기자회견인데요.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등 두 분야로 나눠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각 이후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각종 의혹과 논란에 직접 답변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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