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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여 만에 금리 인상 가능성…워시 첫 '긴축' 시험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16 05:57
수정2026.09.16 06:22

[앵커]

미 연준 FOMC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새벽 3시에 나올텐데요.

시장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두고, 워시 연준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주요 포인트들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시장 전망부터 보죠.



인상 전망이 얼마로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0.25%포인트 인상 전망은 95%에 육박해 동결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반반 정도였던 일주일 전이나, 동결 전망이 3분의 2수준으로 앞섰던 한 달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최근 2주 새 나온 지표들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크고, 고용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게 인상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까지 내린 뒤 5번 연속 유지했는데요.

만약 이번에 인상 결정이 나온다면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입니다.

[앵커]

이번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라는건데, 그렇다면 눈여겨볼 부분은 뭔가요?

[기자]

이번달은 연준이 1년에 4번 발표하는 점도표가 나오는 만큼, 향후 금리전망을 알 수 있습니다.

직전 점도표가 나온 지난 6월, 위원들이 예상했던 올해말 금리 중간값은 3.8%로 연내 한차례 인상을 시사했는데요.

한편에선 인상 다른 편에선 동결 혹은 인하가 각각 9명으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또 내년말 전망치 중간값은 현재과 같은 수준으로, 연내 인상분을 다시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요.

앞서 나온 국채금리 불안과 중동 전쟁발 고유가·인플레 심화, 캐나다 등 관세분쟁 우려까지 여러모로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점도표에선 얼마나 더 많은 위원들이 매파적 기조로 돌아섰을지, 내년말까지 어느정도 긴축을 예상하는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워시 의장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이잖아요?

[기자]

네, 주요 외신들에선 이번에야말로 케빈 워시 의장이 고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앞서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이번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하를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워시 의장이 금리결정의 배경을 제대로 설명하느냐가 면피를 위한 '반짝 인상'인지, 긴축사이클 개시 신호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그간 '포워드 가이던스'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며 지난 6월엔 홀로 점도표와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기도 했는데요.

지난 7월 FOMC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모호한 발언을 내놓은 직후 장기국채 금리가 튀어오르면서 호된 후폭풍을 겪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엔 달라진 태도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정사실화된 인상이라는 예상을 깨고 유지 결정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국채 시장이 대혼돈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인플레 억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그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장기물 국채 금리가 튀어오를 수 있는데요.

여기에 미 국채 자체의 신뢰도가 크게 훼손되면서 위험프리미엄까지 대폭 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금리를 유지한다면, 워시는 시장에서 무시해도 아무 문제 없는 연준의장이 될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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