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카자흐 '미래지향 포괄 전략 동반자'…원유·희소금속 공급망 강화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15 21:17
수정2026.09.15 21:22
한-카자흐 확대 정상회담 /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카자흐스탄 양국 관계를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심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강점과 잠재력을 연결해 새로운 호혜적 동반 성장의 기회를 발견해 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7년 만에 양국 관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기존 교역·투자를 넘어 경제안보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한-카자흐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양국은 지난 4월 추진한 카자흐스탄산 원유 1천800만배럴 도입의 후속 조치로 '원유 협력 기본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권 원유 생산국인 만큼,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한국의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양국은 카자흐스탄에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자원과 한국의 가공·제조 기술을 연계하고, 원전과 SMR 분야에서도 공동 R&D를 추진합니다.
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에너지와 자원의 부국일 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또한 첨단 제조·디지털 기술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산업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짚었습니다.
양국은 원유·원자력 등 에너지를 비롯해 과학기술과 미래항공, 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에서 총 13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의 산업 구조를 결합해 단순한 자원 수입을 넘어 현지 산업 고도화와 공동 기술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5년 전 대통령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한민국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송환되고 양측 신뢰가 깊어진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홍범도 장군을 잘 알고 있고 너무나 존경한다"며 "자기 고향을 사랑하는 애국자, 마음이 강한 역사적 인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추납 아무나 안 된다…"실업·양육 공백만"
- 2.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 들자…삼성의 '한마디'
- 3."어차피 비싸서 집 못 사"…30대 마저 청약통장 버렸다
- 4.신발 모시던 가전의 퇴장…삼성·LG 발 뺐다
- 5.'첫 집 사는 30대들, 몰려간 동네'…어디길래?
- 6.'믿고 낳으라더니'…경기도 산모들 날벼락 무슨 일?
- 7."월세 700만원 내고 삽니다"…노원구까지 번졌다
- 8.'올해 추석 유독 짧네'…28일 임시공휴일 될까? 안될까?
- 9.'안 사면 손해라는데'…50만원 쓰고 5만원 아끼는 방법
- 10.'이게 4인분?' 제주 식당서 분노…해명에 '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