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투르크멘 자원, 고부가 산업·일자리로…물류·교역 새 길목"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15 14:40
수정2026.09.15 14:45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교역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청와대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이 고부가가치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고,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그 땅이 물류와 교역의 새로운 길목이 되도록 대한민국이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 임석 아래 투자보호와 화학·플랜트, 수자원, 인프라, 철도 등을 아우르는 총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소인수 회담에 대해서도 "앞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양국 관계를 좀 더 호혜적이고 튼튼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지난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자원과 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기반을 다져온 것과 관련해 "이제 그 협력을 발판 삼아 두 나라의 성장과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면 좋겠다"며 "오늘 회담이 양국의 다방면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李 "이란 머물던 韓 국민 투르크 통한 안전 대피 배려에 감사"
이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중동 정세가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배려해 주신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순간에 내밀어 주신 따뜻한 손길이 양국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자신의 첫 대한민국 국빈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양국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영문 첫 글자를 딴 'E.N.D 이니셔티브'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한반도의 모든 현안이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중립 지위를 지지해온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이 제안한 '2028 국제법의 해'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한국이 지지를 보내고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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