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 절차 미흡…점검 강화"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9.15 14:28
수정2026.09.15 14:29
[발언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다수 금융회사 CEO 경영 승계와 관련해, 금융사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운영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노력해달라고 오늘(15일) 임원회의에서 당부했습니다.
이 원장은 "연말까지 은행장 등 다수의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 승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 대부분의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자추위가 추상적 정의만 제시하는 등 CEO 자격 요건 구체화가 미흡하고,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 기간이 운영되지 않았으며, 상시후보군이 형식적으로 관리됐고, 후보군 압축과 검증 절차가 불투명했다고 이 원장은 분석했습니다.
지배구조 모범관행 원칙 16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후보군 현황 등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추천권을 부여해야 하는데, 이렇게 한 곳은 일부 지주사에 불과했다고도 이 원장은 봤습니다.
이찬진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과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 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특히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TF'에서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 등에 기반해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으므로 금융회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절차를 운영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도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따라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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