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스마트폰 카메라 기업 인수…하드웨어 개발 행보 가속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15 12:17
수정2026.09.15 12:55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애플과의 소송전 속에서도 카메라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하드웨어 사업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픈AI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기술 스타트업인 '글래스 이미징'을 비밀리에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수 거래에서 글래스 이미징의 기업 가치는 3억 달러(약 4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기록한 기업가치 약 1억 달러의 3배에 달하는 수치 입니다.
글래스 이미징은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결합해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수준의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애플에서 카메라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지브 아타르·톰 비숍은 아이폰 수요에 얽매이지 않은 카메라 기술을 개발하고자 회사를 창업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벤처투자 부문 등의 자금 3천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다만 오픈AI가 이 회사의 기술을 어느 제품에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불분명하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오픈AI는 애플의 전설적인 산업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지난해 65억 달러(약 8조8천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AI 관련 하드웨어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해당 기기에 이와 같은 카메라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픈AI가 내놓을 기기는 도넛 모양의 AI 스피커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형태나 크기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AI 모델 개발사인 오픈AI가 하드웨어 영역에 진출하려 하자 애플은 오픈AI가 자사 회로 설계도 등 기밀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추납 아무나 안 된다…"실업·양육 공백만"
- 2.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 들자…삼성의 '한마디'
- 3."어차피 비싸서 집 못 사"…30대 마저 청약통장 버렸다
- 4.신발 모시던 가전의 퇴장…삼성·LG 발 뺐다
- 5.'첫 집 사는 30대들, 몰려간 동네'…어디길래?
- 6.'믿고 낳으라더니'…경기도 산모들 날벼락 무슨 일?
- 7.'올해 추석 유독 짧네'…28일 임시공휴일 될까? 안될까?
- 8."월세 700만원 내고 삽니다"…노원구까지 번졌다
- 9.'안 사면 손해라는데'…50만원 쓰고 5만원 아끼는 방법
- 10.'이게 4인분?' 제주 식당서 분노…해명에 '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