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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맡겨도 쏠쏠”…은행권 파킹통장 금리 경쟁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15 11:03
수정2026.09.15 11:49

[앵커]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은 정기예금을 넘어 초단기 상품인 파킹통장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투자에선 빠져나왔지만 이후 어떻게 할지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자금을 끌어모으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곳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파킹통장 요즘 금리가 어떻습니까?

[기자]

케이뱅크는 지난 주말(12일)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5000만원 이하 입금액에 적용되는 금리를 기존 연 1.7%에서 1.81%로 0.11%p 올렸습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오르고 있는 시장금리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9일, 자사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금리를 연 1.6%에서 1.8%로 0.2%p 인상했는데요.

시중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이 파킹통장에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등 은행권에서 금리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고객의 단기 여유자금이나 투자 대기자금 등을 은행으로 끌어오기 위해 잇달아 금리를 올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도 적극적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DB저축은행은 지난 11일부터 70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 조건없이 최고 연 3.2% 금리를 주는데 기존보다 0.2%p 금리를 올렸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0만원 한도로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연 7.7%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PF 부실 정리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굳이 높은 예금 금리를 부담하면서 1년 이상의 비교적 장기 수신을 확보하기보다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15일) 기준 저축은행업권의 12개월 만기 예금 평균금리는 3.73%로, 고금리 예금상품 경쟁이 한창이던 두 달 전 3.92%보다 0.19%p 낮아졌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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