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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만 웃는다" 발끈…MS까지 속도조절 나섰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15 11:02
수정2026.09.15 11:39

[앵커]

이렇게 전날 우리 증시와 간밤 뉴욕증시를 짓눌렀던 이른바 'AI 속도조절론'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주요 업체들 사이에선 신중을 요구하는 경고성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인데, 양측의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소셜미디어에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역겨운 음모가 있으며, 이를 기뻐할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고 적었습니다.



"AI에서 이기는 자가 승리하고, 우리는 중국을 계속 앞설 것"이라며 경쟁에서 뒤처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음모론자, 반역자, 배신자들을 조심하라"면서 특히, 속도조절을 앞장서서 주장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천사인 척한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또 "AI에 필요한 유일한 안전장치는 강하고 똑똑한 대통령"이라며 "미국은 그런 대통령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러나 미국의 IT 공룡들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죠?

[기자]

네, MS는 "'인간이 AI보다 중요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동강령을 공개했습니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간을 최우선으로 설계되고, 인간의 필요에 기반을 두며, 인간의 지침에 따라 형성된 AI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AI가 스스로 독립적 목표를 설정하거나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AI는 인간처럼 설계되거나 의식을 모방하도록 설계돼선 안 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MS는 "최근의 AI 속도 조절 논의를 고려해 지침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앤트로픽과 오픈AI, 스페이스X, 구글 등 수장들은 한 목소리로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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