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착륙 전 기내서 맛집 예약'…대한항공 무슨 일?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15 10:09
수정2026.09.15 15:58
[대한항공,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대한항공 제공=연합뉴스)]
오늘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탑승 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FSC)가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가 우선 서비스 대상입니다. 이들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됩니다.
내년 말까지는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서비스는 이코노미부터 퍼스트까지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 기반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통신장비 장착을 완료해 서비스 개시가 가능한 에어버스 A350-900 9대와 A330-300 1대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잔여 A350-900과 A330-300 기종을 시작으로 보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적용 확대할 예정입니다.
승객은 소지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변경하고 기내 네트워크에 연결한 뒤 탑승권에 기재된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없습니다.
기존 기내 와이파이는 유료인 데다 속도도 느렸지만 이번 스타링크 기반 서비스는 통신 용량과 전송송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기내 풍경이 대폭 바뀔 전망입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하거나 착륙 직전 현지 맛집 검색, 투어 예약에 나서는 고객 뿐 아니라 출장길 기내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진그룹은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에도 순차적으로 스타링크 도입 계획할 계획인데 앞으로는 기내 통신 환경이 항공사 선택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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