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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버라이즌과 6G 핵심기술 'ISAC' 현장 실증 성공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15 08:48
수정2026.09.15 08:57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6G 핵심 기술로 꼽히는 'ISAC(통신·센싱 융합 기술)'의 현장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AI 기반 ISAC 기술을 실제 행사 환경에 적용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가상화 네트워크 기반으로 ISAC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ISAC은 통신 장비를 센서처럼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별도의 센싱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통신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무선 신호의 반사 정보를 분석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와 속도, 이동 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증에서 양사는 행사장에 몰린 사람들의 움직임과 군중 밀집도를 감지하고, AI를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밀집 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히트맵 형태로 시각화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처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혼잡 지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을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이동 경로나 편의시설로 안내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증에는 삼성전자의 AI 무선망 솔루션인 'NIS(Network in a Server)'가 활용됐습니다.

NIS는 AI와 기지국, 코어 등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CPU와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엣지 AI 플랫폼입니다.

기존 전용 장비를 교체하거나 별도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적용만으로 ISAC과 같은 신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존 통신망에서도 AI와 6G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통해 AI와 6G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 부사장은 "글로벌 이벤트 현장에서 ISAC을 실증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야고 테노리오 버라이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실증은 6G 시대의 청사진을 구체화한 성과"라며 "AI와 결합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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