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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경기 전망 '뚝'…지방은 11.2p 급락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15 08:13
수정2026.09.15 11:03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 경기가 다시 크게 악화됐습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의 개선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지만,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망지수가 두 자릿수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9.9로 전월보다 8.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 차가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89.2로 3.1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77.9로 11.2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전망이 개선됐습니다. 서울은 92.8에서 97.2로 4.4포인트, 경기는 83.7에서 91.1로 7.4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인천은 81.8에서 79.3으로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의 경우 최근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 8·13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수도권 거래량 감소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방의 상황은 더 부정적입니다.

제주와 울산, 충북의 전망지수가 각각 30포인트 안팎 급락했고 전남과 광주, 전북, 부산 등도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주산연은 지방의 경우 다주택자 중과 정책 발표와 미분양 적체,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면서 전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약 2만9천호 가운데 85%가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주택사업자들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금조달 여건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9월 자금조달지수는 75.4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8·13 대책에 포함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자금 공급 확대, 보증수수료 인하 등 금융지원 강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자금조달 여건 자체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자재수급지수는 88.7로 6.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높은 건설공사비와 철근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재와 운송비 등 조달 비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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