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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조절론'에 유가·금리 상승까지...뉴욕증시 약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15 08:11
수정2026.09.15 08:59

[뉴욕증권거래소(AFP=연합)]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유가와 국채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9p(0.29%) 내린 5만2421.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00p(0.48%) 내린 761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6.62p(0.56%) 내린 2만6186.41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AI 개발사 수장들이 안전 대책 마련 속도에 맞춰 최첨단 모델의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AI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3.36%), 마이크론(-5.25%), 브로드컴(-4.77%), AMD(-4.40%), 인텔(-5.59%), SK하이닉스ADR(-7.6%) 등이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테크놀로지(-7.32%),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8.29%)와 ASML(-7.25%) 등도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규모 AI 투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에 대형 기술주 일부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2.71%, 3.22% 상승했습니다. 

높은 국제 유가도 증시를 짓누르는 배경으로 거론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을 드론 공격에 수 주 동안 잠정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종가는 전장 대비 1.02% 오른 배럴당 105.68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종가는 1.34% 상승한 배럴당 101.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국채 매도세는 이어지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14%까지 치솟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4.99%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이밖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4.66% 안팎에서, 30년물 국채 금리는 5.35% 선에서 마감되며 미 국채 금리 전반에 상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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