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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AI속도조절론에 기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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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9.15 07:48
수정2026.09.15 08:18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발언의 후폭풍에 뉴욕증시 전반이 흔들렸습니다.



아모데이 CEO를 비롯해서 AI 업계 리더들이 잇따라 AI 속도 조절론에 동참하면서 AI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10년물 국채금리까지 장중 5% 를 터치한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S&P 500 나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AI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면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하고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반도체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고요.



반대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자본 지출 부담이 줄어드는 선에서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급락했고요.

반대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3.06%, 1.97%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메타는 AI를 통한 수익 창출은 이어지는 가운데, AI에 투입하는 자금의 증가 속도는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에 3% 가까이 상승 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 주가는 5% 가량 하락했고요.

메모리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밤사이 5% 넘게 급락한 마이크론은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도 AI 속도조절론에 동참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월가에서는 이번 AI 안전성 경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일단 현재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조정이 일시적인 충격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리플렉시비티는 중국이 AI 경쟁에 뛰어들어 있는 만큼, AI 개발 속도가 크게 둔화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AI 속도조절 우려가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 컴퓨팅 용량에 대한 수요가 수년간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데이비드 모리슨 트레이드네이션 수석 시장분석가는 다음 분기부터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출 둔화가 실제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번 CEO들의 발언 역시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비하려는 포석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밤사이 국채금리가 임계점을 돌파한 점도 시장에 큰 화제가 됐습니다.

장중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습니다.

그래도 5%를 넘어서자마자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10년물 금리는 4.99% 까지 떨어졌고요.

30년물 금리도 장중 5.38%대까지 올라갔다가, 5.35%까지 내려왔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걸프국과 이란과의 회담에 제동이 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 폐쇄에 4% 넘게 급등하기도 했었는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 밝혀왔었지만, 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란은 신속한 합의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미국은 그 가능성에 열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WTI 브렌트유  다만 여전히 유가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가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는데요.

이 같은 물가 우려 속에 시장은 이번주에 열리는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가 주요 IB들은 속속들이 금리 인상 전망에 합류했는데요.

골드만삭스와 JP 모건, HSBC 등은 모두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지난주에 60% 부근에 머물렀던 베이비스텝 인상 가능성이 현재는 92.5%까지 뛰었습니다.

하지만 9월 이후의 금리 경로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과연 케빈 워시 의장이 이번 주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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