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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마주 앉는 포스코 노사…결렬 땐 '120시간 부분 파업'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15 05:59
수정2026.09.15 06:46

[앵커]

지난주 1차 파업 이후 진행되지 않았던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이 오늘 재개됩니다.



하지만 오늘 교섭에서도 별다른 진척이 없으면 노조는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오늘 교섭이 파업 확산을 막을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연신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교섭이 재개되긴 하는데, 입장차가 크죠?

[기자]



네, 포스코 노사는 오늘(15일) 오후 2시 포항 본사에서 임금 교섭을 재개합니다.

지난 3일 교섭 이후 12일 만인데요.

앞서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자 지난 9일부터 48시간 동안 1차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당시에는 포항제철소 20명, 광양제철소 100명이 참여했는데, 기간과 참여 인원이 적어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노사 간 임금 인상 폭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는 겁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함께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3% 감소하는 등 경영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런 제시안으로는 부족하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만약 협상이 또다시 결렬되거나 진전이 없으면 노조는 내일(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1차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참여 인원과 생산라인은 회사가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포스코뿐 아니라 자회사와 협력사, 포항 지역 소상공인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버스도 내일 파업을 예고해놓은 상태인데요.

오세훈 시장과 노조가 서로 책임을 떠밀고 있죠?

[기자]

네, 서울 버스노조는 오늘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책임 공방이 상당히 거센데요.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을 반영하는 것과 별개로 "노조가 추가 임금 인상까지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면 장기근속 버스 기사의 연봉이 지난해 6천800만 원 수준에서 8천5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서울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노조는 서울시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파업 상황을 키웠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는 이미 확정된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문제를 서울시가 다른 소송을 이유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임금과 통상임금 산정 문제를 놓고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밤까지 합의가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도 짚어보죠.

어제가 첫날이었는데, 첫날 성적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은 어제(1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첫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첫날 7천224만 주, 1조8천177억 원이 거래됐는데요.

기존에 애프터마켓을 운영해온 NXT에서도 같은 시간대 1조7천896억원이 거래돼, 두 거래소가 첫날부터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KRX가 애프터마켓에 참여하면서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크게 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가 애프터마켓을 양분하면서 퇴근 이후 주식거래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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