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보스턴다이내믹스 내년 IPO '불투명'"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15 04:41
수정2026.09.15 05:54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5년 누적 적자 1조 7558억원과 양산 지연 탓에 2027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시간 14일 모기업 고위 임원의 발언을 인용해 아틀라스 로봇의 대규모 배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상장 시점이 수년 뒤로 밀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1월 아틀라스 신모델 공개 이후 모기업 현대차 주가가 정체된 가운데, 자회사 양산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이 한국 완성차 가치사슬의 투자심리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2027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건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임원은 사안의 기밀성을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대표 로봇인 아틀라스를 공장에 대규모로 배치하지 못한 상태며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어 단기간 내 주식시장 데뷔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대글로비스 공시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25년 당기순손실은 5284억 원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누적 당기순손실은 총 1조 7558억원에 달합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지배 지분을 인수했고,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보유 지분 약 1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올해 1월 아틀라스 양산형 공개 직후 두 배 이상 올랐던 현대차 주가는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연초 대비 25% 상승에 그쳐, 같은 기간 한국 증시 코스피 상승률 60%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2028년 미국 조지아 공장 투입과 연간 3만 대 양산 체제 구축의 가시화 여부가 기업 가치 평가와 상장 일정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MS, 'AI 속도조절론' 동참…행동강령 공개
[글로벌 비즈 브리핑] AI 속도조절론 속…MS 'AI 통제' 행동강령 공개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