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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키옥시아, ADR 상장으로 100억 달러 조달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15 04:38
수정2026.09.15 05:54

[키옥시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13조 원이 넘는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키옥시아가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ADR 상장에서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키옥시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그룹·JP모건체이스 등 투자은행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ADR 상장을 통해 키옥시아가 반도체 중심 주가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키옥시아는 2027년 4~6월께 ADR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추가적인 정보는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는 키옥시아의 ADR 상장 추진과 관련해 “강한 투자 수요를 활용하려는 다른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하는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미국에서 ADR 발행으로 265억 달러를 조달하며 외국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주식 공모 기록을 경신한 바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부진한 키옥시아의 실적과 AI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속도 조절론’으로 내년 ADR 상장이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키옥시아 주가는 최근 두 달여 만에 고점 대비 54% 넘게 급락했습니다. 키옥시아는 올 상반기 주가가 8배 이상 폭등하며 닛케이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AI 설비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증산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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