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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경기 '반도체 1호' 혈투…다음 달 유치전 공식 개막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14 17:49
수정2026.09.14 18:26

[앵커]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모가 다음 달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1호 클러스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업통상부는 이르면 이달 말, 반도체 클러스터 신청 요건과 제출서류, 심사 기준 등 세부 내용이 담긴 고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지자체별 신청이 시작, 본격적인 공모전이 막을 올리는 겁니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 조성 비용을 최대 100%까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각종 규제와 인허가 특례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빨리 지정을 받아서 빨리 속도감 있게 해야 되잖아요. 그러려면 1호로 지정받는 게 제일 유리하겠죠. 1호, 2호가 시간 차가 얼마 안 된다 하더라도 뭔가 검토를 해도 1호부터 검토를 하겠죠.]

이미 지난달 시행령이 발표된 후 1호 지정을 둘러싼 지자체별 신경전은 과열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공장이 위치한 충북 청주가 국회토론회를 통해 여론조성에 나선 한편, 경기 용인시도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추진단'을 구성해 공모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남광주시는 시간이 걸리는 공모 대신 아예 정부 주도의 직접 지정 방식까지 요청했습니다.

클러스터 지위를 조기에 확보해 기반시설 사업을 앞당기는 효과를 노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직접 지정의 현실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공모가 시작되면 대통령이 위원장인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심의 속도가 관건입니다.

클러스터 지정은 산업부 실무 검토를 거쳐 특위에서 심의, 이후 산업부 장관의 최종 지정으로 확정되는데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연내 1호 클러스터 지정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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