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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훔쳐보는 로봇청소기?…한국은 안전할까?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9.14 15:22
수정2026.09.14 16:41

[앵커] 

로봇청소기에 우리 집 영상이나 생활 음성이 저장되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가 꽤 있었는데,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시중에 팔리는 로봇청소기들을 조사해 보니 특별한 '개인정보 침해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소비자 안내 등에선 미흡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류정현 기자, 로봇청소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컸는데, 큰 걱정 안 해도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은 안심해도 됩니다. 

개인정보 보호위원회가 로보락, 삼성전자, LG전자, 에코백스, 샤오미 등 주요 5개 브랜드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오늘(14일) 내놨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건 로봇청소기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나 사진이 어떻게 관리되는지였는데요. 

이용자가 앱에서 로봇청소기에 찍히는 영상들은 이용자 앱으로 암호화돼 전송되고, 사업자 서버에는 보관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할 때 찍는 사진도 청소기 내부나 서버에 임시로 저장됐다가 다음 청소 또는 24시간 후에 삭제됩니다. 

음성 명령을 내릴 때 녹음 파일도 원본이 서버에 보관되지는 않았고, 청소기 내부에서 처리하거나 음성 원본을 문자로 변환한 뒤 곧바로 삭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적발된 미흡 사항은 구체적으로 뭐였나요? 

[기자] 

개인정보 처리를 할 때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소비자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정보와 동의를 받고 처리해야 하는 정보를 구분하지 않고 안내했고요. 

이용자 별도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개인정보 국외 이전 사항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누락하거나 개인정보 보유기간을 '목적 달성 시까지' 이렇게 포괄적으로 안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개선이 완료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시정을 권고하고 올해 하반기 최신 모델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조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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