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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배민·무신사·풀무원 정조준…'물가 불안' 탈세 혐의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9.14 15:22
수정2026.09.14 16:36

[앵커] 

국세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먹거리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풀무원, 무신사 등 의식주와 관련된 주요 기업들도 포함됐는데요. 

가공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까지 총 41곳이 원가를 부풀리고 이익은 사주일가가 취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달의민족은 국내에서 창출한 1조 원대 이익을 독일 모회사에 보내면서 1천억 원대 국내 세금을 내지 않은 역외 탈세 혐의를 받습니다. 

풀무원은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가공식품 가격을 대폭 올렸지만, 실제로는 국내외 특수관계법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까지 원가에 포함해 소비자에게 전가했습니다. 

패션 시장의 물가 상승을 주도한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도 조사 대상입니다. 

달걀 가격 상승을 부추긴 양계농장과 할당관세 혜택을 받으며 뒤로는 원가를 부풀린 유통업체 등도 적발됐습니다. 

총 41개 업체의 탈루 혐의 금액은 1조 원에 달합니다. 

[이성글 / 국세청 조사국장 : 원재료비 상승 등 대외 불안 요인에 원가 절감으로 대응하기보다 오히려 물건 가격을 높이고 거짓 세금계산서 수취, 허위 원가 계상을 통해 의도적으로 이익을 축소 (했습니다.) 생산 원가의 적정성과 거래처와의 정상 거래 여부, 사주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중점 점검하겠습니다.] 

적발된 업체 대다수가 가족들에게 수억 원의 법인 자금을 유출해 아파트를 사거나 부당하게 사적 사용했습니다. 

차명계좌를 통한 수익 은닉이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명의대여 등 조세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즉시 조세범칙사건으로 전환 예정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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