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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 조절론까지…코스피 3%대 급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14 15:22
수정2026.09.14 15:38

[앵커]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6 거래일 만에 67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국제유가가 뛰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인데요. 

환율은 1340원대에서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코스피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3.26% 내린 6684.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조 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 원가량 팔아치웠는데요. 

반면 개인이 3조 원 가까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 간 외무장관급 회의가 연기되면서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고, 국제유가와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도 투자심리를 위축킨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먼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 6%대 하락했습니다. 

앤트로픽과 오픈 AI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AI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AI 인프라 투자 집행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한 건데요.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글로벌 금리 상승과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은행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앵커] 

환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였는데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자 외환시장이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갔다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지면서 원화에 추가 약세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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