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먹는 폐암 신약' 연말 임상 초기결과 나온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14 15:02
수정2026.09.14 15:10
[임선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왼쪽)가 YH42946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42946의 임상 1·2상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국제 학회서 발표했습니다.
오늘(14일) 유한양행은 개발 중인 경구용 HER2 표적치료 후보물질 YH42946의 임상 1·2상 최초 인체 투여 연구 디자인 및 진행 현황을 '2026 세계폐암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YH42946은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저분자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로, 유한양행이 지난 2023년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 중입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HER2 및 EGFR 엑손20 삽입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예후를 불량하게 하는 주요 종양 유발 인자로 알려져 있다"며 "기존 치료제는 정맥 투여 방식이거나 독성 문제로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해당 환자군에서 뇌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해 경구용 표적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상 1·2상 시험은 HER2 돌연변이, HER2 증폭·과발현 또는 EGFR 엑손20 삽입변이를 동반한 국소진행성 도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YH4294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하는 다기관, 공개 시험입니다.
파트1(용량 증량)은 5mg부터 최대 240mg까지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리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파트2(용량 확장)는 파트1에서 선정된 2개 용량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비교해 권장용량을 결정하는 용량 최적화 코호트(코호트1)로 시작하며, 이후 HER2 이상을 동반한 다른 고형암 유형을 평가하는 코호트2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파트1 단계의 초기 결과는 올해 말 도출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파트2 용량 확장 단계의 최적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개 용량이 선정되면 내년 초 파트2가 개시됩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YH42946은 HER2 이상 및 EGFR 엑손20 삽입변이를 동반한 고형암 환자에게 경구 투여가 가능하면서도, 뇌전이 병변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세계폐암학회 발표를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구너장용량 확립과 후속 개발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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